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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공매도탐구 3편 - 2012년의 공매도,그들과의 1,2차 전쟁

셀트리온 공매도탐구 3편 -  2012년의 공매도,그들과의 1,2차 전쟁


씽크 셀 토론방에 셀옹처럼님이 작성해주신글입니다.




제1편에서 KT&G 지분매도분 683만주 포함, 847만주를 국내 기관이 매도폭탄을 퍼부은 사실을 말씀드렸고,

이 매도물량 대부분을  알티오를 포함한 외인들이 가져갔으며,

제2편에서는 2011년도에 알티오가 내부사정으로 50~100%의 이익을 남기고 885만주 전량을 매도하였고,

이것을 빌미로 공매도들이 회계문제, 서회장도피설, 램시마임상실패설 등을 유포하며 총공세에 나섰던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2012년은 바야흐로 공매도와 셀트리온간의 사활을 건 전쟁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2011년 11/13일 램시마의 임상성공이 발표됨으로써, 공매도들은 이제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년초의 호재들>


-.1/4일부터 CT-P10(트룩시마)의 라트비아,스페인,벨라루스 등지의 임상3상 승인 소식이 전해집니다.

-.2/9일, 미국 FDA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인 351(K)의 초안을 발표하고, 4월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3일 EMA에 램시마 제품허가를 신청합니다.

-.3/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램시마 품목허가를 신청합니다.



<공매도의 허위루머 유포 및 공매도로 주가 하락>


-.4/7일, CT-P06(허쥬마) 중국임상실패설과 임상환자 2명 사망설이 유포되며 주가가 하락합니다.

  사측에서 유방암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은 이미 완료되었고, 중국에서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적 조차 없다고 해명합니다.

 국내 기관들이 이후 4/25일까지 이 허위 루머를 이용하여 140만주 넘게 매도하며 램시마의 성공으로

년초 40,000원까지 상승한 주가를 33,500원까지 하락시킵니다.



<회사측 대응 - 1차 전쟁>


-.5/7일, 투자자들에 협조문을 발송하여 공매도들에 빌려준 주식을 상환해 줄 것과

  개인투자자들에게 대여협정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5/9일, 5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합니다.

-.5/10일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발표합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5/25일, 신주상장일은 6/29일입니다.


이에 33,5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5/30일 최고가 52,696원을 기록합니다.


<대차량의 변화>

무상증자 실시로 대여해준 주주들이 상환요청을 하면서1,800만주에 달하던 대차잔고는 5/25일 1,034만주로 줄어듭니다.

이후 신주가 상장되는 6/28일까지 1,180만주 정도의 대차를 유지합니다.

그러다 신주가 상장되는 6/29일날 하루에 615만주의 대차가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7일에는 3,000만주 가까이 기록합니다.


<계속되는 이벤트들>

-.5/22일 CT-P27 비임상시작 발표

-.5/29일 2011년도에 무차입공매도를 주문한 외국계기관 7곳 적발

-.6/6일 유럽 류마티스학회(율라,EULAR)에서 램시마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함.

-.6/18일 보건복지부 선정 2012년 혁신형제약기업에 선정

-.7/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램시마 시판허가 획득

-.7/26일, 셀트리온 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4만주 매입

-.9/1일, 램시마 국내시판

-.10/17일, 삼성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임상중단

 (3상중 중단, 미국의 임상 가이드라인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공식 해명, ㅎㅎ)

 이때, 아시아경제신문에서 말하길,

  삼성은 미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추려고 임상을 새로한다는데, 셀트리온은 그냥 진행한다며

  누구의 판단이 옳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삼성은 미국을 제외한 반쪽짜리 시장에서만 판매하는 것이

  의미없기 때문에 포기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작성함.

  그러나, 오늘날 미국에 판매하는 회사는 셀트리온 뿐이라는 사실^^

-.10/17일, ADC기술을 이용한 유방암 신약 물질특허 신청

-.10/19일, 셀트리온GSC가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 376만주를 일본 오릭스에 1000억에 양도키로 공시

-.10/23일, 유럽연합을 포함한 총 52개국에 램시마 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발표

-.11/1일, 셀트리온 GSC가 장내에서 셀트리온 주식 99만주를 매수


위 모든 호재에도 국내기관의 지속적인 매도공세로(년초부터 11/6일까지 420만주 매도)

주가가 40,000원선을 위협받자


<공매도와의 2차전쟁 선포>


-.11/7일, 공매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

조달된 자금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주가 교란행위를 방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함.

-.11/19일, 셀트리온GSC가 46만주를 장내 매수함

-.11/23일, 공매도 투자자를 불법 투자자로 판단하고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함.

  이 때, 셀트리온 주식의 대차이율이 8~15%

-.11/29일, 주주동호회에서 삼성증권에 공문을 발송함.

  과도한 주식대여에 대한 시정을 요청함. 삼성증권이 제시한 연 대차이율이 17~20%에 달함.


-.12/11일 액면병합 발표(500->1000원)



<총평>


위에 보시는 것처럼 2012년에 셀트리온에는 호재만 만발한 한해입니다.

2011년 11/13일 램시마 임상성공 이후, 유럽연합 포함 52개국에 시판허가를 요청하였으며,

국내 식약청에서 허가도 받고 본격 판매가 시작되며,

트룩시마의 임상3상도 착착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초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국내기관들은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년말기준 345만주 순매도를 기록하였으며,

공매도량도 1,100만주를 기록합니다(아래표 참조)



이제 성공가도를 달리려 하는 회사에 국내기관들은 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을까요?

이들의 무리수는 회사측의 예상치 못한 1,2차 반격으로 좌절되며, 사상최고치인 3,000만주의 대차잔고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 때의, 잘못된 판단으로 공매도들은 상환할 기회를 놓쳐 버리게 되었으며,

혹자들은 공매도 평단을 말하지만, 기록상으로 보면 셀트리온의 공매도들은 회사측의 집요한 대응으로

공매도 환매수할 기회를 전혀 가지지 못한 것이

오늘날 1,800만주가 넘는 공매도 잔고를 가지고 있게 되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셀트리온 공매도들은 단순한 차익을 노린 걸까요?

아니면, 주식담보대출로 회사를 어렵게 꾸려나가는 셀트리온의 약점이 주가에 있다는 것을 알고,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공매도 시리즈를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데, 정리하다 보니, 해마다 이벤트가 너무 많아

줄이기가 쉽지 않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